스타워즈, 타이거, 스몰빌
주말동안 한일:

1. 팬영화의 극치 - 스타워즈 "Revelations"

Starwars Revelations는 스타워즈 팬들이 자원봉사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는 영화로서 스타워즈 시리즈의 스토리에 기반한 팬 영화이다. 연기가 좀 서툴기는 하지만 특수효과는 웬만한 상업 영화에 못지 않다. 심지어 DVD 이미지 파일을 bittorrent로 받아 DVD로 구우면 아래와 같은 DVD 메뉴까지 나오고 special feature도 지원한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여배우인데, 비상업적 영화이고 여주인공이라고 다 인형처럼 예뻐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리 컴퓨터로 영화 편집이 쉬워졌다고 해도, 몇년동안 수십명이 온라인으로 협업해서 이런 영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2. 타이거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경로를 통해 OS X 10.4 Tiger를 Mac Mini에 설치했다. 물결치는 효과말고는 dashboard도 그런대로 잘 동작하고, spotlight이나 automator도 쓸만하다. 아래는 새로운 Safari의 RSS 모드로 이 블로그를 본 것.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되었지만 아직 활용하는데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Panther와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렇지만 타이거 설치하는 동안 틈틈히 사용한 Windows XP의 화면은 어찌나 촌스러워보이던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애플에서 GUI 디자이너 좀 스카웃해라.

3. 스몰빌

지난 몇주동안 열심히 본 TV 시리즈. 시즌 1~3은 DVD를 사서 봤고 시즌 4는 아직 DVD로 출시 안되었기 때문에 역시 공개적으로 밝힐 수 없는 방법으로 구해서 보고 있는 중. 좀 유치하기도 하고 시계추처럼 계속 왔다 갔다하는 사랑놀음이 슬슬 지겨워지기도 하지만 다음 편을 도저히 안볼 수 없게 만든다. 대화면으로 보면 스몰빌의 경치를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져서 한번 쯤 그런 곳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순진한 남자가 시골 헛간에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면 저녁마다 예쁜 여자들이 찾아오는 일은 눈에서 광선이 나가는 것보다도 더 일어나기 힘든 일이기에 그냥 화면으로 즐기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by alphageek | 2005/04/24 22:01 | 영화 | 트랙백 | 덧글(5)
Commented by codian at 2005/04/24 22:45
윈도우의 폰트 랜더링이(특히 한글) 하드웨어의 한계가 아님을 맥을 보면 느낌니다. 마이크로소프트(특히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각성해야 합니다. :)
Commented by alphageek at 2005/04/24 23:59
그렇죠? ClearType이 Windows XP에 채택된 것이 언제인데 아직도 한글폰트는 ClearType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한글폰트에 포함된 로만문자의 열악함은 또 어떻구요. 근데 맥의 anti-aliased 폰트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Commented by 프리버즈 at 2005/04/25 01:20
스몰빌이 시즌3부터 느슨해진 감이 있죠. 시즌1,2는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렉스 - 클락, 렉스 - 라이오넬, 클락 - 라나간의 미묘한 심리와 클락의 성장과정이 가장 큰 재미였고, 스토리의 진행이 덧붙여져간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이런 미묘한 관계도 시들해지고, 특이한 성장도 없고(하늘을 난다던지), 항상 똑같은 사건발생-해결이 반복되니 시들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아직까진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
Commented by 강직 at 2005/04/28 00:07
"눈에서 광선" 정말 멋있는 말입니다^^;
Commented by 미친병아리 at 2005/05/15 11:39
음.. MBC에서 한두번 보고 그다지 별로 안 땡기던데..
스몰빌.. 의외로 팬들이 많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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